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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GSK와 '기술수출' 계약...에이비엘바이오 29%대 급등[특징주]

英 GSK와 '기술수출' 계약...에이비엘바이오 29%대 급등[특징주]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조원 규모 기술 수출 소식에 에이비엘바이오가 장 초반 30% 가까이 급등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200원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에서도 장 개장과 함께 급등해 신고가를 썼다.

이는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뇌 전달 플랫폼 기술이 최대 3조9623억원 가치로 기술 수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영국 제약기업 GSK와 IGF1R 기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GSK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를 적용한 복수의 신규 타깃 후보 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GSK가 적용하는 모달리티는 siRNA(small interfering RNA),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등을 포함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또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및 항체(Antibody) 등이다.

계약체결일은 지난 5일이며 총 기술이전 금액은 4조1104억원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739억원과 단기 마일스톤(기술료)를 포함해 약 148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허가·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3조9623억원과 함께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