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과 공사 임직원, 15개 항공사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공사가 신규 여객수요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의 2024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개선되는 사항이 소개됐다. 또,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항공사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설명회에 이어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환승 우수 항공사' 시상식도 진행됐다. 에어캐나다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환승률 증가를 기록해 '환승기여' 부문에서, 티웨이항공은 가장 높은 환승객 증가를 기록해 '환승성장'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공사의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전년도 실적 기준)을 기록한 여객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사가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비, 프로모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는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인천공항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319만명으로 급감했던 인천공항 연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연간 여객 7067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을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 중인 항공수요 선점을 위해 전 세계 공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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