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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 투자 늘리겠다"...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올레드 생산 기지된다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 LG디스플레이 하이퐁 법인장 면담
최안관 법인장, 세금 우대 조치 연장 및 정책 지원 요청

"베트남 내 투자 늘리겠다"...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올레드 생산 기지된다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의 모습. 연합AFP외상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LG디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했다. 하이퐁 공장에서는 주로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생산·조립·가공을 하고 있다. 현재 약 2만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며, 연 매출은 50조동(약 2조8000억원)을 상회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