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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본격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4월 핵심과제 추진계획 발표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본격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개시하고 핵심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기본법 하위법령도 구체화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별 4월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R&D 사업은 본격적인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총사업비 3200억원 규모다.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 발사 및 시범망 구축을 추진한다.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어 K-콘텐츠의 동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도 발족한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케이블 TV와 홈쇼핑 간 지역채널커머스에 대한 제도화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도 나선다. 우선 그간 ‘AI기본법 하위법령 정비단’을 통해 마련한 기본법 시행령 초안 및 가이드라인 제정방향을 구체화한다. 국내외 사업자, 학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원자로에서도 AI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검증-제작-운영 모든 주기에 AI기술을 융합해 국내 SMR의 경제성·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AI+SMR 이니셔티브’ 수립을 추진한다.

또 AI·SW인재양성을 위해 AI반도체 관련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 신규과제 선정을 추진하고, AI 바이오 확산전략도 수립한다.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및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수립위원회를 운영하고, 반도체·이차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와 함께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에 참여대학을 확정한다. 신청대학 평가 결과에 따라 참여대학을 확정해 후속 컨설팅 지원 준비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도 수립해 적재적소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우수 인재 이탈은 막되 세계 최고의 인재가 유입되는 생태계 구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