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링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전체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는 지난 3일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진행된 '캠브리지대학·구글 워크숍(Cambridge-Google Workshop)' 행사에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생물, 의학, AI 및 머신 러닝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교류했고 참가기관으로는 구글 알파폴드를 개발한 스위스 딥마인드 팀, 유럽 생물정보학연구소(EMBL-EBI), 캠브리지대학 소재 연구소(Milner) 및 캠브리지 AI 클럽, 구글, 등이다. 제이에스링크는 행사 참여를 통해 생물정보학 및 AI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2024년 노벨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기술을 신약 개발에 접목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구글은 알파폴드 기술과 제미니(Gemini), 버텍스(Vertex) AI를 GCP(Google Cloud Platform) 환경에서 통합 활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소개하고, 관련 분야 연구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연세의료원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난치 위암 임상 예측-치료 표적-신약 후보물질 발굴 통합 프로그램 기반 고성능 유효성 검증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제이에스링크 측은 "해당 과제를 통해 도출한 AI 기반 유효성 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단백질 등과 상호 작용하는 신약 타겟을 발굴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링크는 25년간 유전체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최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AI 기반 신약 개발 관련 연구 인력을 보강했다. 곧 관련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캠브리지대학 AI 센터장인 한남식 교수와의 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이에스링크 박병규 박사는 “AI를 기반으로 여러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접근법이 향후 신약 개발에 있어서 매우 유의미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연세의료원, 캠브리지대학 및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난치성 위암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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