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짓는 건설사 'GS건설'
15년째 저소득층 학업공간 지원
지난해 330번째 공부방 열어
올 보호시설·돌봄교실로 사업 확대
더 많은 아이들의 꿈·자립 응원
임직원 가족 함께하는 '김치 투게더'
매년 취약층 2500세대에 김장 나눔
지역사회 온기 불어넣는 선한 영향력
서울 종로구 GS건설에서 열린 김장 김치 봉사활동 '김치 투게더' 행사장에서 GS건설 임직원 및 자녀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 직원 봉사단이 '꿈과 희망의 공부방' 설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건설사의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GS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에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수혜 대상을 개인에서 공공으로 확대하며 공공의 이익 증진을 도모해 수혜자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23년부터 GS건설의 사회공헌활동 핵심 가치를 크게 미래세대 자립지원과 지역사회지원으로 개편한 데 이은 것이다.
GS건설 측은 "올해도 관련된 활동을 추가, 보강해 핵심 활동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층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과 먼저 나누고, 저소득층 미래세대의 자립지원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소득층 미래세대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환원함으로써 ESG시대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미래세대 자립 지원
GS건설이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래세대 자립지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중인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대상 공부방 지원 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총 330호점을 오픈했다.
GS건설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전등 교체 등의 주거 환경 개선과 책상, 옷장, 침대 등 가구 및 PC를 지원하고, 수혜 학생의 대학 진학 시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은 △빈곤퇴치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불평등 완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목표다. 어린이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남촌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을 개인에서 공공으로 확대해 아동 보호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자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초등 돌봄교실 환경개선도 주목받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보육으로 인한 사교육비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돌봄교실이란 초등학교 별도 교실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다.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하고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와 특기 적성 학습을 운영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사업에 남촌재단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즐거운 돌봄교실'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에서 GS건설은 재원 지원과 함께, 돌봄교실 리모델링 시공을 담당한다. 돌봄교실에는 책상, 쇼파, 싱크대 등을 설치해 교실에 방과후에도 활동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2023년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2024년 3월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예산을 두배로 늘려 매년 연간 총 4개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된 학습 및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3년부터는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도 신설해 진행중이다. 매년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학생들 중 30명을 선발해, 이들이 시설에서 나와 사회로 진출했을 때 생계를 위해 필요한 필수 국가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남촌재단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가까운 이웃부터 먼저…지역사회 환원 꾸준
GS건설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한 축은 '지역사회지원'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꾸준히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의 가정에 안전한 먹거리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시작된 이 활동은 2024년까지 누적 2만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김치 투게더(Together)'라는 이름으로 GS건설 직원과 가족들이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어린 자녀들이 사회 기여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매년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거주시설 및 저소득 가정 약 2500여 세대에 전달,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중랑천 생태환경 가꾸기 등 육상생태계복원 지원 활동, 보호시설 내 학용품을 지원하는 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GS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ESG 선도기업으로 인증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9년에 이어 6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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