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에어 실물 모형 사진. X 마인부우
애플의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의 실물 모형(목업)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마인부우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아이폰 17 에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모델은 그동안 아이폰 17 에어과 관련된 소문을 토대로 만든 실물 모형으로 보인다. 실제 사진 속 모델은 후면 카메라 섬이 가로로 길게 늘어져 있어 픽셀 폰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5.5㎜,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은 9.5㎜로 추정되는 가운데 제품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렌즈가 단 하나인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 17 에어 실물 모형 사진. X 마인부우
또 기기 오른쪽 측면에는 음량 버튼과 함께 액션 버튼이 보인다. 반면 아이폰 16 프로에 도입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 17 에어는 제품 두께와 원가 절감 차원에서 A19 프로가 아닌 A19과 단 하나의 스피커를 장착하며 물리 유심 슬롯 대신 e심만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17 에어 실물 모형 사진. X 마인부우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로 인해 가격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전 세계 아이폰 판매 물량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업계에선 트럼프 정부의 이번 관세로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599달러(약 234만원)에서 43% 오른 2300달러(약 336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게 되면 기존 중국산 수입품에 매겨진 20%의 관세에 이번 상호관세(34%)까지 더해 54%에 달하는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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