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억원(1.5%) 대출·금리 인하, 만기연장 등
앰뷸런스맨 투입 등 비상 대응체계 가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북, 경남, 울산 등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에 최대 10억원 한도로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장관 주재 '산불 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해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진공은 이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5년(거치기간 2년 이내)이다.
특히 중진공은 정책자금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1.9%→1.5%)하고 기존 대출금의 상환 유예, 만기 연장 등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중소벤처기업은 관할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된다.
재해 자금은 일반 정책자금과 달리 온라인 신청 접수는 생략할 수 있다. 앰뷸런스맨의 현장평가를 통해 5일 이내 지원 여부 결정 등 빠르게 진행된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역대 최대 규모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중진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재해 자금 지원이 피해기업들의 경영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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