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마이리얼트립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이리얼트립이 지난해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투어·액티비티 중심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 동시에 항공·숙박·마이팩 등 여행 버티컬 전반의 상품군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고객 응대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을 개선해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고정비는 감소했다.
현재 마이리얼트립은 누적 가입자 9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400만명 수준이다. 특히 여행 콘텐츠를 공유해 판매가 이뤄지면 보상을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액 기준 지난 2023년 73억원에서 2024년 834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크리에이터 기반 자생적 마케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플랫폼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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