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서울시 "올해 취약계층 77가구 주거 환경 개선"

기업·비영리단체와 협력...'주거안심동행'

서울시 "올해 취약계층 77가구 주거 환경 개선"
심성보 서울보증보험 경영수석부문장,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기업, 비영리 단체와 손잡고 반지하 등 주거 취약 계층 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안심동행'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시청에서 서울보증보험,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서울시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나 비영리 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공사를 하는 정책이다.

자가에 거주 중인 중위소득 100% 이하 주거 취약 계층(아동,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열, 방수 등 주택 성능 개선과 도배, 장판 교체 등 내부 환경 공사를 지원한다.

올해 서울보증보험 등 역대 가장 많은 7개 기업 후원을 받아 주거 취약 계층 77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후원해 시가 선정한 1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하반기 대우건설과 협력한 반지하 9가구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48가구(대한주택건설협회 등 후원사 3개), 지난해 20가구(서울보증보험 등 후원사 3개)를 대상으로 공사한 바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더 많은 주거 취약 계층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