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공고
풀필먼트 비용 최대 2500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 1300여개사를 대상으로 물류비를 평균 60% 이상 할인하고 풀필먼트 비용을 최대 2500만원 지원한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풀필먼트란 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주문에 맞춰 보관된 물품을 피킹, 패킹해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개별 택배 발송건에 대해 물류사와 단가 협상이 쉽지 않아 물류비 부담이 컸다.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은 이를 반영해 다수의 중소기업을 집적, 우체국 국제특송(EMS)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유통사의 물류 창고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참여 중소기업에게 개방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특화된 아마존 FBA, 쇼피 SBS 등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의 이용료, 수출 통관 및 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의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물류비용과 복잡한 물류과정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사업을 마련다.
중기부는 올해 약 13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으로 4월 9일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온라인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수출 물량은 약 396만건으로 EMS 정상가 대비(주요 10개국 기준) 평균 83.4% 할인된 단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은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데 특히 물류비 부담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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