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대응 점검회의 및 임원회의 당부사항
거래소, 키움證 전산장애 "피해보상 신속해야"
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최근 주가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레버리지 상품 등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투자손실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고위험 상품판매 현황 점검 등 소비자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예상보다 강도 높은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부정적 시장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매주 이 원장 주재로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 5개반(총괄반, 시장점검반, 산업분석1반, 산업분석2반, 권역별대응반)을 구성해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어진 임원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한국거래소 및 키움증권 전산장애 등을 언급,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소,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자본시장 거래 안정성에 대한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보다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비상대응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사고발생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른 투자자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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