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사이버보안·USB-C 충전기
KOLAS 국내 최초 인정
[파이낸셜뉴스] 시험·인증 전문기관 디티앤씨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새로운 강제 인증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내 수출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섰다.
디티앤씨는 'USB Type-C RED Common Charger 표준(EN 62680 시리즈)'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동일한 시험 자격을 취득하며 새로운 유럽 규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공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RED 사이버보안 표준(EN 18031 시리즈)'에 대해 'KOLAS ISO/IEC 17025'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무선기기 지침(RED, Radio Equipment Directive)'을 개정하며 '사이버보안 요구사항(EN 18031 시리즈)', 'USB Type-C 공용 충전기 표준(EN 62680 시리즈)'을 새로운 필수 인증 규제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전자·통신기기 제조사들에게도 해당 기준에 대한 시험·인증 대응이 필수가 됐다.
이번 성과는 영업 총괄 이상청 상무를 중심으로 한 기술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티앤씨는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유럽 RED 규정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험·인증 지원에 나서고 있다.
디티앤씨 관계자는 "유럽의 새로운 강제 인증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적시에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시험 역량 확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인증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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