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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현 아워홈 대표, 공장 직원 사망 관련 "머리 숙여 사과"

구미현 아워홈 대표, 공장 직원 사망 관련 "머리 숙여 사과"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아워홈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현 아워홈 대표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워홈 공장에서 끼임 사고 후 5일 만에 사망한 직원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9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용인에 있는 아워홈의 어묵류 등 가공식품 생산 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직원은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 상태였다. 언론 등을 통해 사망 사고가 알려지자 아워홈은 지난 7일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뒤늦은 사과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직원은 결국 9일 사망했고 이에 구 대표가 다시 사과를 한 것이다. 구 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