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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K뷰티론 신설…화장품 생산자금 지원

200억원 신규 편성...발주계약 기반 생산자금 지원

중진공, K뷰티론 신설…화장품 생산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화장품 산업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다.

중진공은 지난 7일 우수 화장품 브랜드 사의 신제품 생산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K뷰티론'을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K뷰티론은 제조사개발생산(ODM)에 기반한 화장품 산업의 생산 특성을 반영했다.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 대금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중진공은 K뷰티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K뷰티 우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화장품협회의 회원사인 수주기업이 추천한 발주기업이다. 중진공은 기업평가를 통해 발주서에 명시된 발주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 한도로, 기업당 연간 2회까지 지원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화장품 산업은 K콘텐츠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상호 관세 부과 등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화장품 산업이 K뷰티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