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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올해 사업 추진 전략 공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되겠다"

SLL, 올해 사업 추진 전략 공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되겠다"

SLL이 올해 사업 추진 전략을 공개하고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자리잡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SLL과 국내 레이블은 별도 기준 각각 흑자를 달성해 올해 성장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올해도 K-콘텐트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의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SLL은 보다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콘텐트를 제작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기존 드라마 제작에 더해, 예능, 음악,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SLL이 전통적으로 집중해 온 레거시 분야인 드라마·영화 제작 부분에서는 제작 콘텐트 수량을 최적화하고 경쟁력 높은 작품 제작에 집중해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SLL의 제작 레이블과 함께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 △캐셔로 △이 별에 필요한 등 20편 이상의 채널 맞춤형 콘텐트를 제작하고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국내외 다양한 OTT 및 채널에 공급해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한다.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1’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스케일을 키운 시즌제 예능 제작에 나선다. △흑백요리사 시즌 2 △크라임씬 제로 △싱어게인4 △톱클래스 메이크업 서바이벌 - 저스트 메이크업 등 국내외 플랫폼과 협업해 메가 히트 예능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SLL은 콘텐트 제작 및 글로벌 유통 역량을 활용해 음악 IP 사업에도 도전한다. 매니지먼트 레이블 언코어를 설립하고 '아이돌 학교' 출신이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프로듀서였던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음악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 7’로 탄생한 K-POP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가 지난 2일 미니앨범 '이터널티'를 발매했고,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초동 판매 31만장을 기록했다.해외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미국 제작사 wiip은 2025년 하반기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공개를 시작으로 프라임 비디오 등 미주 지역 글로벌 플랫폼에 다수의 작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TV아사히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 '마물'은 오는 4월 18일 일본 현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미국, 일본 외에도 튀르키예, 태국 등 해외 제작사, 방송사와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제작사와의 공동 제작 기회를 모색해 SLL의 글로벌 영향력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SLL 윤기윤 대표이사는 “올해는 SLL이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해”라며 “SLL은 레거시 분야의 최적화와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신사업 비중 확대로 진정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