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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인재 양성" 여주대-KLCSM 맞손

"해양 인재 양성" 여주대-KLCSM 맞손
이상욱 여주대학교 총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권오길 KLCSM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섯번째)가 지난 9일 경기 여주시 여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해양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학교법인 동신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여주대학교가 해양산업 분야에서 미래인재 육성을 본격화하고자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KLCSM과 손을 맞잡았다.

여주대는 지난 9일 경기 여주시 여주대 대회의실에서 선박 관리 전문기업 KLCSM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주대가 2026학년도 신설 예정인 해운산업과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우오현 이사장은 평소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과 활성화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는 지론을 강조해 왔다.

협약식에는 이상욱 여주대 총장과 권오길 KLCSM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세부내용에는 △인적∙물적∙교육자원 등 인프라 교류 △비교과 프로그램과 현장실습, 견학 등 지원 △인턴십 포함 취업 연계 △정부 정책사업의 신규 도출과 연계 추진 등이 담겼다.

여주대는 KLCSM의 현장 경험이 어우러지면 실질적 산학협력의 성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무 위주 커리큘럼 구성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해운산업과를 중심으로 국내외 해운업계와의 취업 연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LCSM도 학과 운영 자문과 더불어 현장실습, 인턴십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주대의 해양산업 분야 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상욱 총장은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KLCSM과의 협력은 여주대의 교육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여주대의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