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2400선에서 하락 출발한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11일 장 초반 2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심화되는 관세 갈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5p(1.53%) 내린 2407.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 하락한 2400.74로 출발한 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9억원, 67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우는 반면, 개인은 약 287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30%), SK하이닉스(-3.33%), LG에너지솔루션(-5.44%)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4%대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80%), 전기·전자(-2.68%), 화학(-2.14%)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p(0.17%) 오른 682.9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 내린 673.09로 개장했지만 10시 15분을 기점으로 상승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8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542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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