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는 2025년 질병관리청 학술·정책용역사업 5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5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를 통해 제이에스링크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팬지놈(Pangenome), 후성유전체(Epigenome), 희귀질환(Rare diseases), 단백체(Proteome), 바이오뱅킹(Biobanking) 등 다양한 유전체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팬지놈’ 사업은 ‘한국인 범유전체 구축을 위한 염기서열정보 생산’을 위한 과제다. 인간게놈프로젝트 이후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은 범유전체(Pangenome) 정보를 생산하고, 국제컨소시움(Human Pangenome Reference Consortium, HPRC)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제이에스링크는 한국인 맞춤형 정밀의료 연구 기반을 마련하여, 희귀질환 진단 및 약물 유전자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후성유전체는 ‘대기오염 기인 건강영향평가를 위한 후성유전체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서 노화관련 후성유전체 정보생산을 통해 환경위해요인 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희귀질환은 ‘미진단 희귀질환 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long-read 시퀀싱 데이터 생산(II)’ 사업으로서 미진단 희귀질환자 가계 대상 long-read 기반 염기서열분석 유전체정보를 확보하여 미진단 희귀질환에 대한 신규 원인 유전변이를 발굴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단백체는 ‘한국인 유전자발현조절 연구를 위한 단백체정보 생산’ 사업으로서 단백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국민의 생체 나이와 질환 발생, 신약 개발 및 노화 연구 등에 활용한다. 이어 기구축된 유전체정보와 통합해 다양한 수준에서의 질병유전자발현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바이오뱅킹은 ‘대규모 바이오뱅킹을 위한 인체자원 품질관리용 데이터 생산’ 사업으로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으로부터 확보한 인체자원(혈청, 혈장, DNA)의 품질관리 및 품질모니터링을 위한 단백체 및 유전체 정보를 생산하여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 인체자원의 품질평가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이에스링크는 2000년 설립 이후로 질환군별 유전체센터, 약물유전체센터, 한국인 HapMap 프로젝트, 질환군별 유전체센터 실용화사업, 한국인칩 개발 및 분석사업, 차세대맞춤의료사업단 그리고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유전체 연구의 마일스톤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제이에스링크 심철구 대표는 "유전체사업의 다각화 및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이에스링크 유전체 사업부는 올해 금번 질병관리청 사업 등 다수의 정부 사업을 수주하여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제이에스링크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부문의 사업 안정화로 인해 희토류 신사업 추진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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