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왼쪽)이 월드비전에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아동가정 대상 3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 및 심리정서지원사업 관련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아동가정 대상 긴급 지원금과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위한 3억원 규모의 후원금 전달식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아동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 △가전·가구 지원 △심리치료비 지원사업 연계 △심리정서지원키트 등 향후 주거 재건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 관할 지역 내 전소 및 반소 가구에 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전소 가구는 가정 내 자녀 수에 따라 최대 400만원, 반소 가구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긴급한 생계비 지원이 마무리되면 심리치료비 지원사업 연계와 심리정서지원키트 제공 등을 통해 산불피해 아동들의 심리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동들의 주거 공간들이 빠르게 재건되고 무너진 일상도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산불피해로 인해 아이들이 친인척 주거지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월드비전은 긴급구호활동과 대응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산불 피해 아동가정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달 21일 경상도 지역 대형 산불 발생 직후 피해 아동과 이재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긴급구호를 펼쳤다. 특히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존 5억원에서 35억원 규모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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