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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유산과 첨단 기술 집약....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상륙

브랜드 정체성 집약된 플래그십 SUV
부분변경 넘어 내 외부 대대적 개선

120년 유산과 첨단 기술 집약....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상륙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제공

120년 유산과 첨단 기술 집약....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상륙
캐딜락 로고. 캐딜락 제공

[파이낸셜뉴스] GM 한국사업장은 캐딜락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THE NEW ESCALAD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닌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모델 이후 캐딜락의 럭셔리 철학을 SUV로 확장한 대표 모델이다. 2001년 2세대부터 수직형 헤드램프와 대형 차체로 ‘플래그십 SUV’ 개념을 대중화시켰으며, 미국을 상징하는 럭셔리 SUV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전면부부터 후면부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캐딜락 고유의 기술력을 반영했다.

캐딜락은 1902년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된 이후 △1914년 세계 최초 V8 엔진 대량 △1930년 V16 엔진 개발 △1938년 미국 최초 선루프 도입 △1941년 자동변속기 양산 △1964년 자동 헤드램프 등 기술적 혁신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최근에도 슈퍼 크루즈,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선제적으로 도입해 진보된 주행 경험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만큼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1950년대 테일핀 디자인은 캐딜락으로부터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했다. 1967년 플리트우드 엘도라도는 세계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활용됐다.

이 같은 디자인 철학은 21세기에도 방패형 그릴과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로 대표되는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라는 디자인 언어로 계승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캐딜락은 고성능 세단부터 SUV 라인업 그리고 리릭(LYRIQ)의 전동화 모델까지 전방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브랜드의 유산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반영한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통해 캐딜락은 앞으로도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