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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950개사에 AI 역량진단 지원

기존 300개사→950개사로 지원 규모 확대
스마트 제조 이어 서비스 공급기업도 포함

중기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950개사에 AI 역량진단 지원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2025년 1차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 950개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에 대해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분야별 역량 진단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심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에 컨설팅을 통해 성장 가이드를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합한 역량을 보유한 기술 공급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급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후보 기업군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역량진단 지원 대상을 기존 스마트제조에서 스마트서비스 공급기업까지 넓힌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 300개사 기업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950개사로 확대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기본진단과 심화진단, 2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기본진단 시 경영 및 기술 평가에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성 평가모델(KTRS-FM)을 적용해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심화진단은 기본진단을 거친 기업을 대상으로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중장기 역량강화 전략까지 제시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과 중기부 스마트 지원사업 공급기업의 통합관리를 추진 중이다. 올해 2월부터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스마트공장 공급기업과 스마트서비스 기술 공급기업에 대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스마트 기술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기술보증기금의 전문 평가역량과 추진단의 스마트제조 보급확산 노하우가 결합된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라며 "평가체계 고도화와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시 지정 요건의 하나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