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조감도.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김헌일 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승강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공로를 인정은 것이다. 오티스 코리아는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오티스 코리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 136m 길이의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를 포함해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 등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
김 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라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품질과 안전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공항 인프라 확장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여정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티스 코리아는 품질을 위한 헌신을 입증해 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는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이를 다시 분해해 현장에 배송한다. 136미터 장거리 무빙워크의 경우에는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한 후 현장으로 배송했으며, 공항 설치 이후에도 총 여섯 차례의 추가적인 품질 검증을 시행했다.
해당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무빙워크에 적용되는 싱글 모터 대신 오티스 제조팀이 설계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의 개항부터 지금까지 총 650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인프라가 확대되며 여객 수용 능력이 기존 연간 7700만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증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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