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채권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이 주관한 캄보디아 최초의 '녹색채권'이 현지 시간 4월 11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 상장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한 채권은 약 5000만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최초의 녹색채권으로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단독대표주관했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집한 금액은 캄보디아 최대의 태양광 개발 업체 '슈나이테크 다이나믹'의 태양광 인프라 확장 및 캄보디아 에너지 자립과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이번 녹색채권의 발행은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캄보디아 채권 시장과 재생 에너지 부문 모두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캄보디아 금융 시장에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유일의 국내 증권사 유안타증권캄보디아는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지난 2012년 캄보디아증권거래소의 설립과 발전에 최초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참여했다. 캄보디아 최초의 IPO인 프놈펜수도공사를 비롯해 프놈펜항만공사, 현지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은행의 IPO를 단독대표주관하는 등 20년간 현지 마켓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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