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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성 영상으로 산불 피해 신속 복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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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성 영상으로 산불 피해 신속 복구 지원한다
국토위성영상으로 촬영한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 산림청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또 지난 2023년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 및 구호를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를 통해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지원했다.
같은해 4월에는 세계적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인 만달레이를 촬영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시 위성영상 기반 긴급 공간정보를 일선 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과 사례집을 제작해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에 게시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대형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간정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