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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IT·환경분야 완벽한 시공, 한화건설로 통한다

아레나 준공실적 '국내 원톱'
데이터센터 2004년부터 11곳 준공
창원서 디벨로퍼형 사업 진출도
수서·서울역·잠실운동장 일대 등
초대형 복합개발 강자로 입지 탄탄
하수처리시설, 특허기술로 독보적

아레나·IT·환경분야 완벽한 시공, 한화건설로 통한다
경기도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
아레나·IT·환경분야 완벽한 시공, 한화건설로 통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복합개발사업·데이터센터·환경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도 건설산업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생존을 넘어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No.1 경쟁력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에 나선다. 수서역에 SRT, GTX-A, 지하철 등 통합 교통·보행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백화점·업무시설·오피스텔·호텔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서역은 서울의 새로운 교통허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같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가능한 것은 그간 한화 건설부문이 쌓아온 다양한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주거 △업무 △문화 △여가 △상업 △공공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을 도시계획적으로 연계·개발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5성급 호텔 3개동을 비롯해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 시설,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 약 2조원 규모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사를 완료했다.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수원 MICE 복합단지 역시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 작품이다. 작년 말에는 총 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로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착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2조2000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수 대형 공모사업에서 축적된 경험 및 네트워크에 더해 지주회사인 한화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복합개발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레나·IT·환경분야 완벽한 시공, 한화건설로 통한다
■데이터센터시장 존재감 키우는 한화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아레나와 같은 첨단 및 특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2004년 KT 강남 IDC를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총 11개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또 현재는 2개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공사 중이며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업계에서 상위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 실행 및 제공하기 위한 IT 인프라를 수용하는 물리적 공간이다.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OTT 등 데이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설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수많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정밀 냉각 시스템, 24시간 끊임없는 전력 공급 등이 필요한 만큼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사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의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본격화했다. 창원시 등과 함께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창원 IDC 클러스터의 개발에 한화 건설부문이 참여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레나 등 종합건설역량도 '견고'

아레나 역시 한화 건설부문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분야다.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5만5000석)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5000석) 준공 실적을 낸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서울 창동에서 1만8000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내 아레나 건설은 모두 한화 건설부문이 맡았다.

환경분야에서도 대규모 민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7214억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123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공사도 수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총 사업비 2146억원 규모의 평택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착공하는 등 대규모 환경사업 수행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브랜드 '한화포레나'의 입지 역시 견고하다.
한화포레나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설문조사'에서 TOP7에 선정되며 2023년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2019년 론칭 이후 단기간에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안정적인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약 5400여세대(공동도급 포함)도 공급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