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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기대-현대차證

한국항공우주,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기대-현대차證
한국항공우주 로고.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6일 한국한공우주에 대해 1·4분기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곽민정 연구원은 "1·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상대적으로 슬로우한 시작이 전망된다"며 "다만 완제기 FA-50 폴란드향과 TA-50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매출 전망치인 4조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1·4분기 한국항공우주는 매출액 6853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팔란티어, 메이사 등과 협력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실현을 위해 총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기술 역량 강화로 AI 무인 파일럿 시장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지는 부분을 고려해 방산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