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L건설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건설 현장 추락 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16일 DL건설에 따르면 임성훈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지난 1일 발표한 추락 사고 관련 특별 메시지에서 "중대재해 제로는 선택이 아닌 생존 과제"라며 "CSO로서 끝까지 현장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DL건설은 2일부터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의 추락 사고 예방 정책 일환으로, 시공사의 현장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2m 이상 고소작업 △1.5m 이상의 굴착 및 가설공사 △철골 구조물 공사 △2m 이상 외부 도장공사 △승강기 설치공사 등 위험공종 작업 구간에는 반드시 실명제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5월부터는 현장 필드 점검에 반영할 예정이며 2·4분기부터는 분기 제도 평가 항목으로 적용해 진단현장 선정 및 재발방지 대책 도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제도적·현장적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사고 없는 건설 현장 실현을 위한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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