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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세권 단지 강세 속 ‘시티오씨엘 7단지’ 주목… 역세권·인프라 완비

슬세권 단지 강세 속 ‘시티오씨엘 7단지’ 주목… 역세권·인프라 완비
시티오씨엘 7단지 투시도

분양시장에서 ‘슬세권(슬리퍼를 신고도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선을 끌며 안정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 올 3월까지 약 7개월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69개 단지의 일반공급 2만8,282가구 모집에 총 43만6,55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규제 이전인 1~8월 평균 21.67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슬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는 꾸준한 선호를 입증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해 9월 분양한 ‘해링턴스퀘어신흥역’이 있다. 수도권전철 8호선 신흥역과의 직결성과 더불어 학군, 공원, 쇼핑시설 등 복합 인프라가 부각되며 1순위 평균 2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공급된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도 서울 도심의 슬세권 입지 강점을 내세워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실생활 기반 인프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7단지’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4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특히 지난해 가을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던 6단지 바로 인접해 후속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정된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더해, 인천발KTX가 개통 예정인 송도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서울 강남권과 수원·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는 물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과 연계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스타오씨엘’ 상업·문화·업무구역이 조성 예정으로,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인천 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도보 생활권 내에서 쇼핑, 여가, 문화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