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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게임 IP 모아가는 크래프톤...게임사 인수 이어 현지 기업 투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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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젯시네시스 전략적 투자 나서
"향후 6년간 매출 20배 성장시킬 것"

인도 게임 IP 모아가는 크래프톤...게임사 인수 이어 현지 기업 투자 이어간다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 법인 대표가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 이스포츠 친선전에 참석한 모습. 크래프톤 제공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한국의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기업 젯시네시스(JetSynthesys)에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앞서 인도의 게임 개발사 '리얼 크리켓' 인수에 이어 신규 투자를 이어가면서 크래프톤의 신규 IP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젯시네시스는 △IP 중심의 혁신 △현지 파트너십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인도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NAFA 프라이빗 에쿼티와 기존 투자자인 프라티티 인베스트먼트, 세럼 인스티튜트, 제트라인 그룹도 참여했다. 젯시네시스는 이번 크래프톤의 투자로 향후 6년간 매출을 20배 성장시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디아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혁신의 중심지로 보고 있는 크래프톤의 장기적인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젯시네시스는 지역과 문화를 아우르는 디지털 IP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젯시네시스의 라잔 나바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우리는 가족 투자 중심의 신생 기업에서 '인도 우선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크래프톤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20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젯시네시스는 미국, 일본, 영국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도 인도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게임 개발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젯시네시스는 2024년 3월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537만달러( 약 76억1788만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6월 기준 기업 가치는 약 4억1000만달러( 약 5816억2600만원)로 평가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