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서 봉사활동 볼런투어 눈길
지난해 KCGS ESG 평가서 '올 A'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필리핀 보홀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의 ESG 경영을 향한 특별한 여정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22년 4월 ESG경영팀을 신설한데 이어 같은 해 6월 ESG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지속가능한 여행환경 조성(E) △사회적 가치 확대(S)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G)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착실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하나투어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을 기록하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AA등급을 획득했다.
하나투어는 업계 최초로 루프트한자, 핀에어 등과 함께 SAF(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구매해 지난 3년간 약 51t의 탄소배출 저감을 달성했다. 또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사내 전기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 등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지난 3년간 약 5t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도 냈다.
이밖에도 도심숲 확장 일환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한강숲 가꾸기,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으며, 국립농학교에 시설물 지원과 함께 국가희귀·특산식물인 벌개미취 등을 심어 도심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일조했다.
하나투어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에도 앞장서왔다. 특히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책임있는 여행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지난해 캄보디아 지역사회 후원(볼런투어)을 포함한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약 1억3300만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했다. 매년 펼치는 연탄배달 봉사 활동에도 지난해 1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4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하나투어는 이사회 산하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투명한 기업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여성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이사회에 여성 이사 2명 이상을 유지하는 등 여성친화기업으로서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행의 방식과 가치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환경을 배려하고, 모두에게 열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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