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기금 마련·정은혜 작가 특강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나서
이지현 OCI드림 대표(오른쪽)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신연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OCI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OCI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자선행사 '제2회 다 함께 드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OCI드림 소속 장애인 직원들이 플라워 클래스와 클래식 공연을 직접 주도하며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알려진 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 씨가 특별 초청 강연자로 나서 "장애인들도 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장애인 직업훈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모금된 기부금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플로리스트 △제과제빵 △바리스타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됐으며, 이 중 1명이 OCI드림에 정식 채용되는 성과도 거뒀다.
복지관에서 플라워 직무 훈련을 받고 OCI드림에 입사한 박재유 씨(19)는 "훈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현 OCI드림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드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