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도와 협력...주력 산업 기술개발 지원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연구개발(R&D)' 지원과제 11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지역과 함께 이 사업을 준비·기획하고 예비타당성검토 면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올해부터 시행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경우 지역 R&D 사업보다 평균 매출액, R&D 역량 보유 등 참여 요건이 까다롭고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278개 과제가 접수된 가운데 중기부는 요건 검토와 산·학·연 전문가 대면평가,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11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주관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약 123억원이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 비율은 약 95%다. 전국 49개 대학과 36개 연구소 등이 참여해 과제당 평균 2.7개의 기관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선정된 과제에 향후 2년간 총 832억원을 투입해 주력산업분야 해당 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력산업생태계구축을 위해 38개 과제에 2년간 국비 370억원과 지방비 162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기업역량강화를 위해 77개 과제에 국비 210억원, 지방비 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품목)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를 연계 지원한다.
임상규 중기부 지역혁신정책과장은 "해당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 전용 R&D로 지역의 수요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 과기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5년간 1조445억원이 투입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이 주력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 사업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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