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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개막…41개국 157편 영화 상영

‘시네마 & 사운드’ 주제
개막작은 '악어 할아버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개막…41개국 157편 영화 상영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1980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은 국제단편영화제는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121개국 5530편이 출품됐다. 영화제 기간 중 국제경쟁 40편과 한국경쟁 20편을 포함해 41개국 157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시네마 & 사운드(Cinema & Sound)’를 주제로, 영화 속 대사·효과음·영화음악 등 사운드의 예술적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주빈국 콜롬비아의 '악어 할아버지', 프랑스 작품 '물을 넘어서', 멕시코 작품 '카를로스의 철모'이다. 개막작은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개막 공연에서는 콜롬비아 명예훈장을 받은 조나탄 히메네스공연단의 댄스 퍼포먼스,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뮤직비디오 상영, 실시간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제 전야제는 23일 오후 7시 BNK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열린다. 국제경쟁부문 선정작인 ‘소리없는 풍경’, ‘양’, ‘조그만 타인’을 상영한다. 전자악기 테레민 공연, 콜롬비아 전통 댄스, 부산 동구 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도 진행된다.

올해는 영화제 최초로 남미 국가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콜롬비아의 현실을 담은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부산시립미술관 특별상영, 야외극장 상영, 관객과의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폐막식은 2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총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국제·한국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단편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된다.

영화제 티켓은 영화의전당 누리집과 현장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영화의 또 다른 언어인 사운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단편영화가 전하는 깊은 울림과 예술적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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