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왕릉천(千)행'에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여덟 곳의 조선왕릉에서 역사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1일 답사 프로그램(8시간 내외)이다.
'왕릉팔경'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능행에서 일어난 사건과 행사를 주제로 8개 코스로 구성됐다. 상반기(5~6월)에는 '조선왕실 능행길' 등 6개 코스가, 하반기(9~11월)에는 '대한제국 봉심길'과 '순종황제 능행길'이 추가돼 총 8개 코스가 운영된다.
각 코스에는 도자기 공예체험, 영월 오일장 체험, 왕릉석물 모양의 자개 열쇠고리 공예체험, 소리 치료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조선왕릉길 윷놀이'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참가 인원은 회당 25명이며, 5월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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