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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

10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 중장기 발전전략 등 마련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도심융합특구의 체계적 발전 방안을 담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22일 국토부는 이날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열리는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2025년 3월~2026년 9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융합특구에 최고수준의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종사자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최초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 도심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2월에는 지방시대위원회, 국토부, 산업부 등 7개 부처를 중심으로 지방성장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방에 청년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각 부처의 특구 조성사업과 관련 지원사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에 최초 수립하는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에는 도심융합특구법에서 정한 도심융합특구의 기본 목표, 중장기 발전전략, 특구의 조성·육성에 관한 사항, 운영현황 및 성과의 확산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한 범부처 지원방안, 선도기업 유치전략, 산업 네트워크 연결 방안, 세제감면과 주거지원 등 기업·종사자 지원방안 구체화 등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외에 특구 목적에 부합하도록 실시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각종 영향평가 심의절차 간소화 및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한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연말 수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융합특구가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