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 국제구조위원회는 영양실조 어린이 후원을 목적으로 '구조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조댕'은 눈, 큰 귀와 코로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찾아 구조하는 구조견 모티브의 캐릭터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급성 식량 위기 지역에 약 1억3100만명의 어린이가 살고 있다.
문제는 국제 원조 감소로 생존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매년 4500만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최대 2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에 국제구조위원회는 영양실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구조댕'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은 고단백 치료식 전달 캠페인이다. 즉, 캠페인에 참여하면 병원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치료식 배달 구호 활동을 후원할 수 있다.
캠페인 정기 후원자에게는 '구조댕' 핸드메이드 키링 패키지 선물이 제공된다. 키링 패키지 선물은 스트릿 잡화 브랜드 '마크니(macni)'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패키지는 △구조댕 키링 △미니 구조 가방 △희망 파우치 △뮤악테이프 키링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립밤이나 핸드크림 등을 담을 수 있는 실용성과 실제 국제구조위원회 영양치료 솔루션을 반영한 상징성을 함께 담고 있다.
'구조댕' 패키지는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 또는 추가 5만원 일시 후원(기존 매달 2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 시 제공된다.
매달 2만원 정기 후원으로 1년 동안 영양 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 4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캠페인 참여와 상세 정보는 국제구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국제구조위원회의 영양실조 치료식은 섭취만으로 90%의 회복률을 보인다"며 "하지만 자금 부족과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5명 중 1명만 치료식을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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