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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1분기 영업이익 287억…전 분기 대비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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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 中·국내법인 실적 동반 상승
호북성 이창 공장 본격 가동, 국내법인 가동률 상승 및 물류비 절감 효과 등 반영

유니드, 1분기 영업이익 287억…전 분기 대비 130% ↑
유니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1분기 실적을 23일 공시했다.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당기순이익 2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17%, 130%, 194% 증가한 수치로, 석유화학 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의 본격 가동과 국내법인의 가동률 상승,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법인은 9만 톤 규모의 신규 이창 공장이 가동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에 본격 기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2300억 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1차 단계로, 유니드는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총 18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증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 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5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법인은 지난 4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1분기부터는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최근 해상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