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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티타임 화제는 ‘금리’… AI·딥러닝 기술 등에도 관심 보여 [FIND 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이모저모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는 증권업계 관계자 및 정부부처 관계자, 해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은 VIP티미팅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

○…이 원장과 서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한 테이블에 앉아 서로 반갑게 인사. 금리에 대한 이야기 나눠. 기준금리가 좀 더 내렸으면 좋았겠다는 주제 떠오르자 이 원장 "금리를 올릴 때 다른 나라들 만큼 빠르거나 많이 올리지 않았다"며 "그만큼 내리는 속도도 천천히 가는 것 같다. 금통위 결정 이해간다"고 답변.

○…조던 크루즈 오크트리 상무이사 겸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전주에서 근무하는 것이냐" 질문.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서 본부장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민연금법상 전북특별자치도에 위치하도록 돼있다"며 옅은 미소.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새로 온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와 반갑게 인사. 자산운용사들 해외 편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 나눔. 조 대표는 "요즘 자산운용사에서는 아시아 싱가포르 쪽 펀드에 힘 싣는 중"이라며 "주로 일본, 호주, 싱가포르를 주력 루트로 삼는 경향이 있다"고 말함.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언급. 배 대표가 "관세 정책이 매일 말이 달라져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하자 같은 테이블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시진핑을 중심으로 무게감 있게 지키는 편이라 비교가 많이 된다"는 반응 나오며 참석자들 끄덕끄덕.

○…최운열 회장은 이복현 원장과 덕담 주고받음. 최 회장이 이 원장에게 "금감원장이 회계사라서 여러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이 원장 "아니다"라며 "회계사의 한 사람으로서 최 회장님의 엄청난 리더십 보여주셨다" 겸손한 반응.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AI 활용에 대한 주제 띄우자 이 원장 "AI 산업 진흥 측면에서 저도 금융위원장도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보안 이슈 있어 문제가 되면 다른 개혁 이슈를 발목 잡을 수 있다"며 우려 목소리.

○…컨퍼런스 시작 이후에도 참석자들 AI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여 눈길. 축사를 맡은 국민연금 서 본부장은 "기금운용 관련한 시스템에서 기금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딥러닝 기술 등을 접목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디지털 전환에 대해 언급.

○…이날 포럼에는 증권업계 관계자 및 대학생 다수 참여해 강연 경청. 200석 좌석은 행사 시작 전부터 만석. 자리가 모자라 입석으로 관람하는 열정도.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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