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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좋겠네..현대투자파트너스, 한국벤처투자 위탁운용사로

현대그룹 좋겠네..현대투자파트너스, 한국벤처투자 위탁운용사로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주주인 현대투자파트너스가 한국벤처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자파트너스는 9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25 모태펀드 여성기업 분야 위탁운용사가 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의 출자를 받아 3개월 내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서류심사 결과 에스에스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너스 등 3개사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주주(지분율 43.57%)다. 현대엘리베이터(32.67%),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19.80%) 순이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2008년 5월에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는 ‘현대투자네트워크’로 출발했다.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5월 현대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업계에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투자파트너스를 아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후 3차례 재선임을 거쳐 총 12년간 사내이사직을 수행키도 했다.

현 회장은 2016년 KB금융지주에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할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도 현대투자파트너스에 사재를 출연했다.
현 회장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그간 결성한 펀드에 총 1000억원 가량을 출자키도 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 수준이며, 펀드 9개를 운용하고 있다. 김영민 전 트레드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수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