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 홍보 이미지. 신세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지금까지 26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랜드투어는 17~19세기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여행형 학습이다.
이번 지식향연은 그랜드투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미래적 시야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다음 달 8~9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인문학 축제를 연다. 전국 대학생 780명을 초청해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6월에는 자유 형식의 인문학 공모전이 열린다. 창의적 사고와 표현 역량이 뛰어난 최종 30명의 인재를 선발해 8월 18~27일 8박 10일간 그리스 문명 유적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지는 아테네, 코린트, 올림피아, 자킨토스, 델포이 등이다. 이들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원도 지급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랜드투어라는 인문학 여정을 통해 인류의 사유와 통찰을 직접 마주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스스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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