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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인천해양박물관에 ‘해양전시실’ 조성

[파이낸셜뉴스] 해양산업 금융지원 공공기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 문을 연 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디지털 해양전시실’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5일 서울어린이재단빌딩에서 인천해양박물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와 함께 ‘디지털 해양전시실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해진공, 인천해양박물관에 ‘해양전시실’ 조성
지난 25일 서울어린이재단빌딩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디지털 해양전시실 조성 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수경 초록우산 부산본부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우동식 박물관장(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박물관에 조성될 공사 디지털 해양전시실은 이용객들이 해양과 문화, 역사에 대한 흥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콘텐츠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올 연말까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양 전시실 구축, 전시 인력 교육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총 3억원의 전시실 조성 후원금과 사업 총괄을 맡는다. 또 박물관은 관내 전시실 조성을 위한 공간 제공 및 설치, 보수, 운영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후원금 관리와 사업 관련 사무활동 등을 지원한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해양 전시실 구축으로 해양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체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양메세나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해양 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지식 격차 해소를 목표로 ‘시대를 항해하다’ 미디어 아트 전시 등 각종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디지털 해양전시실을 비롯해 해양 관련 미술 축제, 국제영화제, 문학, 뮤지컬 제작 지원 등에 나서 모두가 해양 문화를 쉽게 즐길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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