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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넣자고 했잖아"...그때 놓친 아파트 4배 뛰었다

주요 신도시 중심 10억원 이상 시세차익도 나와
청약 경쟁도 치열…네자릿수 경쟁률까지

"청약 넣자고 했잖아"...그때 놓친 아파트 4배 뛰었다
수도권 주요 공공분양 단지 집값 오름 폭. 더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분양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자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민간 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3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3억8000만원(2012년 11월 입주) 대비 약 4배 상승한 수치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다산e편한세상자이' 전용 84㎡도 지난 4월 8억6000만원에 매매되면서 분양가 3억2000만원(2021년 11월 입주) 대비 가격이 2.6배 상승했다.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 3억5000만원의 2배 이상인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광주시 '광주역 자연앤자이' 전용 84㎡도 분양가 4억4000만원 대비 3억원 오른 7억6000만원에 지난 3월 손바뀜했다.

이처럼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공분양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 본청약에서는 1147.9대 1의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2월에는 고양 창릉지구 3개 블록(A4, S5, S6블록) 본 청약에 총 4만133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런 상황 속 다음달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예고됐다.

우선 수원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1170가구 규모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학교와 고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3200㎡ 규모 중앙광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대에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공급하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도 전용 84~142㎡,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부천 대장지구에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또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LH가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