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대합실 모습.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가정의 달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5월 황금연휴 기간 전국공항의 항공편은 총 8043편, 이용여객은 약 140만명(국내선 105만명, 국제선 35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공항은 특정일에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선은 김포공항 1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선은 김포공항 4일과 5일, 김해공항 3일, 제주공항은 2일에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항 혼잡을 최소화하고, 여객 편의를 높여 쾌적한 공항을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공항 안전을 위해 지난 16~23일 공항별 필수시설과 수속시설, 여객서비스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또, 항공기 비정상 운항에 따른 체객 발생에 대비해 지원 물품과 숙박·교통수단 안내를 위한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여객 편의를 위해서는 전국 공항의 주차장 혼잡관리에 나선다. 김포공항 1988면, 청주공항 1217면, 제주공항 1100면 등 6047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총 2만9936면의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안내요원과 도로질서요원을 배치해 불법주·정차 계도를 강화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체크인 카운터와 신분확인 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안내원이 신분검색 대기열에서 보조배터리 기내반입절차를 안내하는 등 탑승수속 혼잡완화에 나선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공항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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