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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교체 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일문일답] "SKT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교체 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7일 서울에 위치한 한 SKT 본사 직영점 출입문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및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28일 현재 유심 100만개를 확보했으며, 5월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및 해당 망 사용 알뜰폰 가입자 수가 총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 부족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구체적인 유심 교체 방법 등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유심 재고가 부족한 이유는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재고는 가입자 수 대비 2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휴대폰 가입자가 인구 수보다 많은 포화 상태에 진입해 신규 가입자 규모가 크지 않다. 각 이통사가 평시 보유한 유심 재고 규모는 15만~30만개 수준이다.

―유심 교체 전 정보 유출 방지 방법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서비스다.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발생한 불법 복제 피해를 100%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운영 이유는
▲현장에 고객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매장에 나오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개인 확인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약 방법은
▲웹페이지 주소 care.tworld.co.kr이나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내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성명·주민등록번호 앞자리·보안문자 번호(CAPTCHA)·고객 전화번호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교체 희망 매장은 신청 페이지에서 매장명 또는 주소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예약 후 유심 교체 절차는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고객이 방문 신청한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도 별도로 전송된다. 교체 날짜 안내 문자는 예약 순서대로 고지된다. 가입자가 매장을 방문하면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한 이후 매장 직원이 실물 유심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한다.

―다회선 고객은 어떻게 신청하나.
다회선 고객은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본인 소유 회선 전체를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납부한 교체 비용은 요금 감액 방식 등으로 환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별도 안내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