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신월시영·방배임광3차 등 아파트
천호동214-19번지·마장동382번지 일대 노후 주거지 포함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 투시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49층 높이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개포우성4차아파트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 등 총 5개 안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85년 준공된 개포우성4차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 1080세대(공공주택 128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양재천변에 위치한 도심 주거지로서 기존 랜드마크인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주동 높이계획을 통해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주변 단지와 연속성을 갖도록 통경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의 정비계획(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일대에는 최고 21층 규모 공동주택 3149세대(공공주택 1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250% 이하다.
기존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은 북측으로 이전 재배치되며 지양산, 한울공원, 독서공원, 오솔길공원의 산책로를 연결한 총 2.3㎞ 길이의 양천초록길도 조성된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임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2호선 방배역 인근 위치하고 우면산, 매봉재산 등으로 둘러싸인 구역으로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최고 29층 이하 공동주택 379세대(공공주택 4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도 지상 24층 높이 총 262세대(공공주택 40세대)로 탈바꿈한다. 현재 건축물 노후도가 97% 달하는 대상지는 정비사업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허용용적률을 200%에서 238.40%까지 완화받았다.
강동구 천일초등학교와 고분다리 전통시장 인근 노후 저층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 '천호동214-19번지' 일대의 재개발 밑그림도 완성됐다.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23층, 총 643세대(공공임대주택 114세대)가 계획됐다. 대상지에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33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같은 날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와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지의 정비계획(안)은 보류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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