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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에스피메드와 기술교류·연구협력

디티앤씨알오, 에스피메드와 기술교류·연구협력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오른쪽)가 28일 경기 용인 디티앤씨알오 본사에서 신재국 에스피메드 대표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Dt&CRO)가 신약개발 약동학 및 약물유전체 연구전문기관 에스피메드(SPMED)와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경기 용인 디티앤씨알오 본사에서 열린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약동학시험 통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연구·개발 체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티앤씨알오는 우수실험관리(GLP) 기준의 비임상 안전성 평가와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시험 수행 역량을 축적해왔다.

특히 디티앤씨알오는 지난 3월 6일 PK·PD센터 개소를 통해 신약 연구에서 필수적인 약물동태학(PK) 및 약력학(PD)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 및 규모 확대를 진행했다. 에스피메드는 2016년 설립 후 약물 흡수·분포·대사·배설(ADME) 특성 분석에 필요한 전 분야 시험관내(in vitro) 연구 경험을 보유한 약동학시험 전문기관이다. 고정밀 분석기술과 신속한 결과 제공을 강점으로 한다. 또한 약물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약물치료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임상과 약동학시험 간 유기적 협력 △신약개발 학술 및 기술 교류 △상호보완적 CRO 서비스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시너지 구축 △양 기관의 관심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피메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맞춤 신약개발 역량과 디티앤씨알오 임상·비임상 통합서비스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협력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