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이닉스 클러스터 2배 규모, 서북부 산업단지 클러스터>
수도권 서북부 신검단 일대가 약 400만 평 규모의 대형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직주근접 대규모 주거지 개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향후 입주 기업만 6만 5,0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 최대 산업 집적지이자 고용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검단 산업벨트는 총 18개 산업단지로 구성되며, 학운산단(122만 평), 뷰티풀파크 산단(68만 평), 양촌산단(51만 평) 등 기존 산업단지만 315만 평에 달한다. 여기에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추진 중인 검단2산단(80만 평)까지 더해지면서 산업단지 규모는 약 400만 평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용인 SK하이닉스 클러스터(212만 평)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뷰티풀파크 산업단지는 친환경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며 약 1,100개 기업과 1만 1,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신검단은 이 같은 산업 집적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광역 교통망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김포와 검단신도시 그리고 뷰티풀파크 산단까지 이어지는 원당대로 가운데 오류~왕길동 구간 약 3km 구간은 올해 8차로로 확장 준공 예정이다. 또한 중봉터널 간선도로는 송도와 검단을 잇는 핵심 도로축으로, 2027년 착공 후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드림로~원당대로를 잇는 연결도로와 왕길사거리(안동포사거리) 지하차도는 각각 2025년과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산업·교통 인프라 확장의 중심에는 DK아시아가 추진하는 ‘로열파크씨티 브랜드 도시’ 프로젝트가 있다.
123만 평 부지에 3만 6,50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민간 신도시는 이미 6,305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리조트형 고급 도시를 지향하는 로열파크씨티는 직주근접성과 고품격 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추며 신검단을 대표하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은 “산업단지와 근접한 주거지 개발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경제 자생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검단은 산업과 주거, 교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복합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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