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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 막힌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으로 돌파구 찾는다"

수출 소상공인 400개사와 컨설턴트 매칭
KB금융그룹 출연 재원으로 바우처 지원

"수출길 막힌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으로 돌파구 찾는다"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 30일부터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수출 전략을 제공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바우처도 함께 지원한다. 해당 바우처는 KB금융그룹이 출연한 재원으로 지급한다.

'수출 컨설팅'은 수출 소상공인 400개사와 수출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해 수출 관련 어려움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대 10회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수출 바우처'는 앞서 수출 컨설팅을 받은 기업 중 미국 관세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100개사를 별도로 선정해 수출 대체시장 공급망 확보, 관세 현지분쟁 대응 등 관세 대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추가 지원하게 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우리나라 수출기업(9만5000개사)의 56% 이상이 소상공인이고 화장품, 식음료 등 소비재 분야에서 소상공인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비롯해 소상공인이 수출을 통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