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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5년 연속 선정

"30여년간 지속 북미 현지화,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HL만도,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5년 연속 선정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제너럴모터스(GM)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OY)' 시상식에서 HL만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L만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HL만도는 제너럴모터스(GM)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OY)'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된 것이자 통산 11회 수상이다.

올해의 우수 협력사는 GM의 상위 1% 협력사에 수여된다. HL만도가 GM에 납품한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MOC)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부각됐다.

HL만도의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는 캘리퍼에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주행 중에는 유압으로 작동해 일반 브레이크 역할을 하지만 주차 시에는 모터를 이용해 전자식으로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수행한다. 1초 이내 주차 브레이크 체결 및 해제가 가능하며 10만 회 이상 작동할 수 있는 브레이크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 브레이크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의 HL만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GM은 HL만도의 기술 혁신과 함께 현지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HL만도 북미 현지화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1996년 설립한 게 시초다.
2004년 미국 제1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하고 8년 뒤에는 조지아주에 제2공장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대미 투자 누적액은 7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김재혁 HL만도 미주지역 대표 전무는 "30년간 지속된 북미 현지화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GM과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